어제 부산에서 올라오는 KTX에서 노트에 끄적여만 두고 제대로 수정 작업 한다는게 늦어졌네요;; 조금 굵은 글씨로 보이는 건 주요 사건들이고 색이 다른 선은 서로 다른 평행세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혹시 보시고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얼마든지 댓글로 남겨주세요!
23년 3월 14일 "제로, 오늘은 좀 어때?" "똑같아. 일은 많고, 녀석들은 바퀴벌레 마냥 찾을 때마다 튀어나오고." "바퀴벌레라니...그보다 그쪽은 나도 알고 있어. 내가 묻는 건 작년 할로윈 때 이후부터 이상했던 거 말하는 거야." "...그것도 똑같아. 분명 뭔가 잊어버린 것 같은데, 뭔지 모르겠어." "그때 3번지 근처 언덕의 아몬드 나무 아래 ...
22년 11월 1일 "제로! 정신이 좀 들어? 괜찮은 거야?" "...히로?" 어딘가 피곤한 몸을 일으키니 집이 아닌 병원이었다. 잠입 수사관이라는 신분 때문에 경찰병원은 아닌 것 같았지만 어제 특별한 일은 없었던 것 같은데... "나 왜 여기있는거야?" "기억 안 나? 소라 얘기 전해듣고 아몬드 나무가 있는 곳으로 가서 울더니 쓰러졌잖아." "울어? 내가...
21년 5월 어느 날 "정식으로 협력자가 되어주겠다니 나야 고맙지만 괜찮은거야?" "안 괜찮을거 뭐 있어요. 게다가 개인의 협력자라기 보단 제로에 협력하는 쪽이잖아요." "그러니 더 걱정이지. 개인의 협력자보다 더 힘들지 모르니까. 일의 무게도, 난이도도." "어차피 절 써먹을 곳은 정해져있을 텐데요, 뭘. 그 분야에선 일이 얼마나 어려운가는 그다지 문제가...
21년 2월 6일 "네? 갑자기요?" "미안해서 어쩌지...어떻게 안 될까?" "...최대한 노력해볼게요." 박사학위 취득을 3개월 앞두고 중요한 학회 참석 때문에 귀국했다가 좀 쉬고 돌아가나 했는데 예상치 못한 일이 터져버렸다. 연구 발표는 무사히 마쳤으나 학회에 제출해야 하는 중요한 자료 하나가 통째로 날아가 버린 것이었다. 물론 내가 있으니 몇 명이 ...
20년 12월 6일 "이번에는 꽤 오래있다간다며? 나랑 놀아줄거지? 응?" "내일만 아니라면 생각해볼게. 오래라고 해도 겨울 내내는 아니니까." "응? 내일은 왜 안 되는데?" "사정이 있어. 아마 내일은 연락도 잘 안 될 지 모르니까 괜히 연락해서 힘 빼지마. 좀 바쁠 예정이거든." 내가 아니라 후루야 상이 바쁘겠지만. 방학을 맞아 귀국을 하긴 했지만 후...
19년 11월 6일 "소라, 이 멀리까지 정말 괜찮은 건가?" "물론이죠. 중요한 일이 있어서 늦어도 오늘 안에 귀국하려고 했거든요. 이런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로 교수님의 부탁을 받아들인거라 죄송할 뿐이죠." "나야 무슨 이유든 따라와준게 고맙지. 소라만큼 실력이 좋은 이는 없으니 말이야. 귀국은 모레라 내일은 자유시간인데, 그 개인적인 이유를 해결하러 가...
16년 11월 6일 "오랜만이네, 일본." 무사히 원하는 대학에 입학한 후 올해 겨울방학엔 잠깐 귀국했었지만 여름엔 수업을 듣느라 돌아오지 못했다. 그래서 잠깐이나마 중간고사를 보기전에 귀국한 거였다. 그동안 왜인지 몸이 한번도 바뀌지 않은 후루야 상이 잘 지내고 있는지도 조금 궁금하기도 했고 말이다. 처음 몸이 바뀌었을 때는 주에 한 번씩은 바뀌더니 꿈이...
14년 3월 15일 "좋은 아침이에요." "오늘은 늦잠 안 잤네." "응?" 일요일이지만 바른 생활이 몸에 배여 오늘도 일찍 일어나 아래층에 내려갔는데 신이치가 이상한 소리를 한다. "어제 늦잠자서 내가 깨웠잖아. 날 보더니 잠꼬대로 코난이라고 그러고." "...내가?" "뭐야. 바로 어제 일도 기억 못하는 거야? 진짜 뭐 잘못 먹은거 아냐?" "이게 누나...
* 연도는 시간흐름을 나타내기 위해 편의상 임의로 지정했습니다. 14년 3월 14일 "으..." 답지않게 술을 진탕 마시고 골아떨어졌던 레이는 눈부신 햇빛에 인상을 찌푸리며 일어난다. 하지만 알 수 없는 위화감과 숙취라고는 조금도 없는 상태에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둘러본다. "여긴, 어디야? 아니, 목소리가 왜..." 그제야 레이는 자신이 있는 곳이 본인의...
* 기본적으로 임의로 붙인 연도나 날짜를 적긴 할테지만 시간선이 왔다갔다 자주합니다. 그 점 유의해서 봐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 편이 올라오는 날에 한번에 시간선 정리해서 올려드릴게요! 간단한 근황과 연재 일정관련 등은 후기에 늘어놓겠습니다. Side 후지미네 소라 "아몬드꽃의 전설..." 부모님이 순직하고 얼마 되지 않아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소라는 부모...
"드레스 입는거 아니었어요?" "소라가 제로의 제복 차림을 꼭 보고싶다고 해서. 개인사정으로 제로의 졸업식 때 소라가 귀국하지 못했었거든. 물론 제로도 소라의 졸업식에 가지 못했고." 오늘은 조직 일을 전부 마무리 지은 레이와 소라가 친구들과 아이를 데리고 웨딩사진을 찍는 날이다. 다만 둘 다 서로의 제복 차림을 직접 본 적이 없었기에 그 사진도 따로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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