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머리 백설공주] The Last Queen

안녕하세요! 빨강머리 백설공주 패러디 'The Last Queen'의 작가 sophia♪입니다. 우선 완결까지 함께 해주신 독자님들께 감사합니다! 첫편을 업데이트 한 뒤로 완결까지 1년 하고도 1달 조금 더 되는 시간이 흘렀네요. 이번 작품은 네이버에서 연재했던 숨기고 싶은 흑역사나 다름 없는 작품들까지 포함하면 이번이 5번째 완결작입니다. 실은 지금껏 연...

"...." 아이린과 오비의 결혼을 축하해주기 위해 자리한 이들이 신부 대기실에 들렀다가 다들 할 말을 잃었다. 축하해주러 왔다던 이들이 문을 열고 들어오자마자 아무말도 없이 자신을 쳐다보고만 있는 것에 아이린이 한숨을 내쉬며 '다들 정신차려요'라며 한마디를 내뱉는다. "...아니, 분명 평소에도 예쁘구나 생각했지만." "이건 좀..." "언니! 최고야! ...

행복의 순간들

"역시 내 동생 유키. 젠 전하가 보면 넋놓고 있다가 넘어질 만큼 예뻐." "동감이야." "이 모습을 주인님은 식 전까지 못보는 거지?" "오비, 나중에 젠에게 다 일러줄거다." 국혼 준비의 마무리는 일사천리로 이루어졌고, 오늘은 그 대망의 국혼이 이루어지는 날이다. 준비를 모두 마친 채 식장에 들어가기 전 대기하고 있던 시라유키에게 아이린 일행이 들이닥쳤...

행복의 순간들

"위란토 성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자나 폐하." "마중 나온 건 그대 하나인가?" "일부러 가장 바쁠 때 들르셨으면서 심술이 지나치세요." "아아- 분명 미츠히데와 키키가 신혼여행으로 자리를 비웠다고 했던가." "덕분에 제가 호위역도 맡고 있답니다. 다행히 내일이면 돌아온다니 얼굴 보시고 가실 수 있겠네요." "그렇겠군." 위란토 성에서의 일상도 벌써...

"전하, 그건 이렇게 처리하시는게 맞아요. 그렇게 하시면 이쪽의 반발을 막을 수 없잖아요." "아...그러네." "점점 발전하고 계시긴 하지만 아직 멀었네요." "이제 한달이잖아. 그리고 가르치는 사람이 좋으니 발전을 안하는 편이 이상하지. 세삼 아이린이 대단하다는걸 깨닫고 있어." "그렇게 아부해도 나오는거 없어요. 다음은 이 안건이요." "아, 응." ...

"하하- 어서오거라, 젠." "오랜만에 뵙습니다, 어머니." "굉장히 즐거워 보이시네요, 하루토 님." "드디어 이 자리 마저 넘겨줄 수 있게 됐으니 매우 기쁘지." 하루토의 말에 젠과 아이린은 '이제 일을 하지 않아도 되니 기쁘신건가.'라고 생각하며 헛웃음을 흘렸다. 성 알레르기와 선천적인 성격으로 이자나의 대관식 이후로도 언제 위란토 성을 넘겨주나 목이...

"언니, 어제 못 잤어?" "...뭐, 자긴했는데. 제대로 못자서." "오비랑 있다가 잔거 아니었어? 어제 내가 언니한테 인사하려고 가니까 오비가 잠들었다고 들어가지말라고 했는걸." "아, 그건 맞아. 그 때쯤 기절하다시피 잤거든." "그러고 보니 그때 오비한테 술냄새가...앗! 언니 설마 과음했어?" "하핫-" 시선을 피하는 아이린을 향해 시라유키가 잔소...

"자, 제가 혼나는 건 충분히 된 것 같으니까. 이체 미츠히데 상 차례네요." "응? 나..?"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인 이들은 돌아가며 아이린에게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퍼부었고, 그걸 얌전히 듣고 있던 아이린이 이제는 살벌한 얼굴로 미츠히데를 노려보기 시작한다. 느닷없이 죽일듯이 자신을 바라보는 아이린에 당황한 미츠히데는 자신이 무슨 잘못을 했는지 열심히...

"언니." "응?" "내일 아침엔 나도 클라리네스로 돌아가보기로 했어." "오비는?" "오비는 언니가 돌아올 때까지 남을거야. 실은 나도 남고 싶지만 저쪽 일도 있고...언니도 이제 더 이상 약을 챙겨먹지 않아도 될 만큼 좋아졌으니까." "그래. 젠 전하랑 키키는 오지 못해서 걱정하고 있을 텐데 가서 잘 전해줘. 난 괜찮다고." "미츠히데 상은..?" "그...

"아..." 해독약을 먹고 이틀이 지난 날 아침. 여느 때와 같이 아이린의 방으로 오비가 출근하기 몇 분 전, 수개월 간 감겨있던 눈꺼풀이 조심스럽게 열린다. 무언가 말을 하려고 아이린이 입을 열었지만 몇 개월 간 다물고 있던 입으로 소리를 내려하니 잘 되지 않았다. 물론 눈을 뜨고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인식하기까지도 조금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그런 그녀...

"카인 상!" 전력을 다해 말을 몰아 왕성으로 도착한 카인 일행들. 기절해버린 오비는 다른 기사들에게 맡겨졌고 카인이 약초를 들고 먼저 약실로 들이닥쳤다. 쉬지않고 달려온 탓에 도착하자 마자 주저 앉아버린 카인이었지만 손을 착실하게 약초가 담긴 통을 내밀었다. "이건...성공하신건가요?!" "그, 그래...허억...빨리, 받아-" "아, 네!" 시라유키는 ...

* 후기 꼭꼭 읽어주세요!! "푸하!" 삼일 째 바다 속으로 몸을 던지고 있는 오비. 오늘도 그는 무사히 살아서 물 속을 나왔지만 비약과 관련한 수확은 전혀 없었다. 그나마 다행인건 해류의 패턴을 조금 이나마 알 수 있었다는 것과 반경 5미터 였던 수색범위를 2미터로 줄인 정도였다. "오비 님, 오늘은 그만 쉬시는게...날도 춥고 곧 있으면 해도 질겁니다....